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호준이 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인 9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호준(NC 다이노스)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NC는 이호준 등 타자들의 활약 속 SK를 7-6으로 꺾고 팀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인 9연승을 달렸다.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호준은 팀이 3-2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SK 선발 김광현의 147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
끝이 아니었다. 이호준은 팀이 4-3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들어서 김광현의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이번에는 좌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7번째 연타석 홈런.
경기 후 이호준은 "팀 9연승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며 "연승을 하나 더 늘려서 좋고 여기에 홈런 2개를 쳐서 고참으로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NC 이호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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