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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상부부 조세호와 차오루와 조세호의 절친이자 솔로인 남창희가 맞붙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남창희가 조세호와 차오루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조세호는 갑작스레 방문한 남창희에게 “남의 집에 함부로 오면 어떻게 해”라고 버럭 했다. 실제로 최근까지 조세호와 함께 살았던 남창희는 “뭘 함부로 와. 너네 집이 우리 집이고 우리 집이 너네 집이지”이라며 발끈했다.
이후 조세호와 남창희가 식탁을 조립했다. 그 사이 식사를 준비하던 차오루는 조세호에게 김치를 먹여줘 남창희를 욱하게 만들었다. 남창희가 “둘이 뭐 하는 거야?”라고 묻자 차오루는 “사랑을 자랑하기”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세호가 보란 듯 물을 달라고 하자 차오루가 잽싸게 물을 대령하며 “먹여줄까요?”라고 물어 깨소금 냄새를 폴폴 풍겼다.
조세호와 차오루의 닭살 행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차오루가 조세호에게 음식의 간을 봐 달라 불렀고, 조세호는 간이 괜찮은 것 같다고 답하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차오루는 조세호 옆자리에 남창희가 앉아 있자 남편과 같이 앉고 싶다며 조세호의 무릎 위에 앉아 남창희의 웃음을 유발시켰다. 급기야 차오루가 고기쌈을 싸 조세호에게 먹여줬고, 이런 모습을 본 남창희는 “자꾸 고기를 왔다가 갔다가, 이게 뭐야”라고 짜증내 폭소케 했다.
하지만 남창희도 만만치 않았다. 조세호와 차오루의 집에서 자겠다며 텐트를 준비해 온 것. 이런 남창희의 모습에 차오루는 “창희 오빠가 좋은데 이제는 나랑 세호 오빠의 둘 만의 공간이 필요한 것 같다. 제가 꼭 책임져서 창희 오빠 여자친구 소개해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세호와 차오루가 분위기를 잡을 때 이를 깬 것도 남창희였다. 차오루의 기타 연주에 맞춰 조세호가 한껏 느끼한 고백들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잡자 남창희는 “진짜 꼴값 떤다”고 독설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이 ‘프로 방해꾼’이라는 자막을 달 만한, 신혼 부부의 달달한 분위기를 깨는 솔로의 습격이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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