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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상엽이 짜릿한 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엽은 1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사랑, 나라 코스(파72, 6972야드)에서 열린 2016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서 황인춘(휴셈)에게 1홀 차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생애 첫 승.
이상엽은 16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을 눌렀다. 조별리그 3승으로 승점 8점을 획득, 승점 10점의 황인춘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승전에 올랐다. 황인춘과의 결승전서 4번홀 버디를 잡으며 앞서갔다. 황인춘이 5번홀과 7번홀에서 앞서갔다. 이상엽은 8번홀 버디로 전반을 동률로 마쳤다.
이상엽은 황인춘이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다시 뒤졌다. 설상가상으로 11~13번홀을 연이어 내줘 승기를 완벽히 빼앗겼다. 그러나 14~15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했고, 16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는 사이 황인춘이 보기를 범해 다시 추격했다. 이상엽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동률을 만들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이상엽이 파를 기록했고, 황인춘이 보기에 그치면서 이상엽의 극적인 대역전 우승이 확정됐다.
박상현이 3위, 김병준이 4위, 문도엽이 5위, 이형준이 6위, 송영한이 7위, 윤정호가 8위를 차지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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