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코엘로가 단 한 개의 안타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로버트 코엘로(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09개.
코엘로는 이날 전까지 11경기에 나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지난 7일 창원 NC전이었는데 당시 5⅓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냈다.
이날은 초반부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1회 1사 후 유민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득점 없이 마무리했고 2회와 3회도 삼진 3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에는 2사 후 박경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잠시 주춤한 뒤 전민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 이닝을 끝냈다.
노히터 행진을 이어가던 코엘로는 5회 1사 후 하준호 볼넷 이후 김종민에게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코엘로는 급격히 흔들렸고 심우준의 내야땅볼 때 1점을 내준 뒤 이대형-유민상을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오정복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코엘로는 6회 삼진 하나를 곁들여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7회 마정길과 교체됐다.
코엘로는 이날 총 투구수 109개 중 64개의 스트라이크(볼 45개)를 던졌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는데 직구(75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7km를 찍었다.
[로버트 코엘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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