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피노가 복귀 후 첫 선발에서 5이닝을 책임졌다.
요한 피노(kt 위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1개.
피노가 부상 회복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선발 등판은 4월 17일 수원 SK전. 좌측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5일과 8일 2차례 구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넥센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시즌 성적은 5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5.49.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피노는 2회 선두타자 윤석민을 사구로 내보냈다. 이어 대니돈에게 평범한 외야 뜬공 타구를 유도했으나 중견수 이대형이 천장 구조물로 인한 혼란에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이는 대니돈의 2루타로 기록됐다. 결국 2사 2, 3루에서 채태인에게 좌전안타, 김재현에게 스퀴즈 번트를 맞고 2점을 헌납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을 안타로 내보냈다. 서건창이 도루에 실패한 뒤 고종욱-김하성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삼자범퇴였고 5회 1사 후 김재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피노는 팀이 1-2로 뒤진 6회 고영표와 교체됐다.
코엘로는 이날 총 투구수 71개 중 49개(볼 22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슬라이더(29개) 위주의 패턴을 가져가며 직구(19개)와 투심(15개)을 곁들였다. 결정구는 커브(6개)와 체인지업(2개). 직구 최고 스피드 146km를 마크하며 무난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요한 피노.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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