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장은상 기자]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헥터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헥터는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 올 시즌 상대한 8개 구단 중 가장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개인 7승과 팀 위닝시리즈를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헥터는 1회를 큰 위기 없이 넘겼다.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박해민, 이승엽, 최형우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 1사 이후 백상원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김정혁과 이지영을 범타로 엮어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헥터는 3회 들어 흔들렸다. 김상수와 배영섭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박해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후속타자 이승엽의 희생플라이, 최형우의 적시타,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각각 실점해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4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정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와 진루타로 3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배영섭을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도 2사 이후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헥터는 6회에도 올라왔다. 볼넷과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엮어내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6회까지 113개의 공을 던진 헥터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헥터는 113개의 투구수중 스트라이크를 71개 볼을 42개 던졌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헥터 노에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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