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장원준이 다승 단독선두에 오를 뻔했으나 불펜의 난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해 두산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두산 장원준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승 단독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장원준은 지난해 롯데전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5.40으로 썩 좋지 않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도 그랬다. 5월 6일 잠실 경기서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전 통산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82.
1회 손아섭과 이여상을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문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짐 아두치에게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맞았다. 중견수 정수빈이 타구를 간발의 차로 놓친 뒤 좌익수 김재환의 송구가 빗나가는 사이 아두치가 홈을 파고 들었다. 이후 강민호, 최준석, 김상호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문규현, 손아섭, 이여상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 1사 후 황재균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아두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강민호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 김상호, 문규현, 손아섭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이여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문호를 더블 아웃으로 유도했다.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장원준은 7회 1사 후 강민호의 강습타구가 자신의 몸을 맞고 굴절, 내야안타로 연결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최준석을 2루수 땅볼, 대타 박헌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통산 1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20번째.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장원준은 2사 후 이여상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김문호를 범타로 처리했다.
장원준은 이날 이적 후 최다투구수(126구. 종전 5월 31일 창원 NC전 124구), 그리고 이적 후 최다이닝 타이기록, 이적 후 두 번째 무사사구(2015년 6월23일 잠실 SK전)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85개를 잡았고, 패스트볼 최고 147km를 찍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곁들여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장원준은 이날 전까지 친정 롯데를 상대로 썩 좋지 않았으나 이날만큼은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두산 이적 후 가장 좋은 내용. 어쨌든 승수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20승은 몰라도 15승은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다.
[장원준.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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