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이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차우찬은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차우찬은 올 시즌 5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KIA 상대 선발 등판은 이날이 처음. 지난해에는 4경기를 상대해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시즌 3승과 팀 위닝시리즈를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차우찬은 김호령을 삼진, 이진영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내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차우찬은 2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브렛필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후 나지완과 서동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홍구를 범타로 잡아냈지만 이후 박찬호와 김호령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했다. 3회에도 차우찬은 점수를 내줬다. 1사 이후 이범호에게 던진 2구 135km짜리 포크볼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4회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서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출발했고, 1사 1루에서 박찬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3타자만 상대했다. 김호령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곧바로 1루 견제로 잡아냈고, 이진영과 김주찬을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차우찬은 6회에도 올라왔다. 이번에도 역시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이후 3타자를 잇달아 범타 처리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는 3타자만 상대했다. 이홍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주형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김호령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차우찬은 8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이진영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김주찬에게 안타를 맞아 임대한과 교체됐다. 107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은 팀이 10-4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채 이날 투구를 마쳤다.
중간계투진이 후속타자를 막지 못해 차우찬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차우찬은 107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77개 볼은 30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포크볼을 위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졌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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