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NC가 극적인 역전극으로 대망의 10연승을 달성했다.
NC 다이노스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1-8로 승리했다.
NC는 전날(11일) SK를 이기고 창단 후 최다인 9연승을 기록한데 이어 10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NC는 2회초 에릭 테임즈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곧바로 2회말 공격에서 4점을 올려 역전을 해냈다.
1사 만루 찬스에 나온 김민식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이 득점했다.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와 헥터 고메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씩 올렸다.
4회말에도 1사 만루 찬스에도 김재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SK가 6-1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6회말에는 대타로 나온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NC는 1-7로 뒤진채 7회초 공격을 맞이했다. 김성욱의 우전 안타, 박민우와 이종욱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에 도달한 NC는 SK 선발투수 켈리를 강판시키는데 성공했다. 지석훈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싹쓸이 3타점을 올렸고 나성범의 1루 땅볼로 득점에 성공, NC가 5-7로 쫓아갈 수 있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이호준과 박석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손시헌의 타구가 유격수를 맞고 좌전 적시 2루타가 되면서 NC가 1점을 따라 붙었다. 김성욱은 바뀐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날려 NC가 9-7로 역전을 해냈다. 여기에 나성범의 우전 적시 2루타와 테임즈의 좌중간 적시타로 11-7로 도망가기까지 했다.
NC는 선발투수 정수민이 2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6회에 나온 민성기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원종현이 경기를 매조지하며 대망의 10연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
SK는 9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최정이 유격수 병살타를 날려 마지막 희망마저 없애 버렸다.
이날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된 김성욱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성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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