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4안타도 작성했다.
로사리오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양성우의 결승타점을 더해 6-5로 승리했다.
1~3번째 타석 모두 안타를 때린 로사리오는 7회말 2사 1루에서는 신승현의 몸쪽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5m의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사리오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자, LG는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로사리오를 고의사구로 피하기도 했다.
로사리오는 이로써 이날 경기에서만 4안타를 몰아쳤다. 로사리오가 1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한 건 KBO리그 데뷔 후 58경기만인 이번이 처음이다. 3안타만 4차례 했다.
로사리오는 경기종료 후 “타격에 임할 때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추려고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매 경기 출전하다 보니 홈런이 나올 수 있었다. 주자들이 많이 있어서 좋은 기회가 생겼고, 타점도 올릴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로사리오는 이어 “특히 정근우, 이용규처럼 발빠른 선수들이 출루해주고, 김태균 같은 장타력 있는 선수가 출루해서 좋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 많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매 경기 오늘처럼 팬들을 기쁘게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윌린 로사리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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