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처음엔 의심을 했어요"
NC의 '젊은 피' 김성욱이 수퍼 캐치에 이어 이번엔 극적인 역전 3점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성욱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시즌 8차전에서 6-7로 뒤지던 8회초 무사 2,3루 찬스에 나와 박정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NC는 김성욱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11-8로 승리,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김성욱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처음엔 홈런인지 의심했다"라면서 "외야플라이는 됐다고 생각했다. 그 후 외야수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홈런인 것을 알았다. 홈런 치기 전, 노림수가 맞지 않았지만 직구 타이밍으로 잡고 변화구를 대처하자고 생각했는데 직구가 몰려 들어왔다"고 홈런을 친 당시 상황을 말했다.
최근 선발 기회를 많이 얻고 있는 김성욱은 김경문 감독이 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전날(11일) SK전에서는 김성현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수퍼 캐치로 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김성욱은 "기회를 주시는 감독님께 감사하다. 기회 주실 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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