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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네소타가 어렵사리 3연패를 끊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맥스 케플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19승 43패를 기록했다. 반면 보스턴은 2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36승 26패가 됐다.
앞선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6삼진에 그친 박병호는 이날 결장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53경기 타율 .212 11홈런 20타점 25득점.
중반까지는 미네소타의 우세였다. 1회 조 마우어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미네소타는 2회 바이런 벅스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보스턴은 5회초 1사 이후 크리스 영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미네소타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 로비 그로스먼의 볼넷과 마우어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상대 실책과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최하위 미네소타의 승리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7회까지 끌려가던 보스턴은 8회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따라 붙은 뒤 데이비드 오티즈의 병살타 때 4-4 동점을 이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는 10회말 선두타자 조 마우어의 볼넷과 트레버 플루프르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브라이언 도저의 안타로 1사 1, 3루.
경기를 끝낸 선수는 케플러. 맷 반스와 상대한 케플러는 2스트라이크에서 98마일(약 158km)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독일 베를린 출신인 케플러는 빅리그 첫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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