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파이널 2연패를 눈앞에 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악재를 맞았다. 핵심전력이라 할 수 있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5차전에 결장한다.
그린은 지난 11일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파이널 4차전에서 경기종료 2분여전 르브론 제임스와 신경전을 펼쳤다.
몸싸움 과정에서 그린이 넘어졌고, 제임스는 넘어진 그린 위를 넘어 뛰어가려고 했다. 이에 그린은 제임스의 낭심을 가격,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이들은 상황 발생 직후 설전을 벌였고, 제임스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그린의 행동은 고의적이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NBA 사무국이 이 상황에 대해 결단을 내렸다. NBA 사무국은 비디오반독을 통해 그린에게 플래그런트 파울1을 부여했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4번째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은 그린은 5차전에 결장하게 됐다. 그린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스티븐 아담스의 낭심을 가격,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파이널 2연패를 눈앞에 뒀던 골든 스테이트로선 예기치 않은 악재를 맞게 됐다. 그린은 골든 스테이트가 펼치는 스몰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포워드다.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5득점 3점슛 1.5개 9.7리바운드 5.9어시스트 1.6스틸 1.9블록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전력에 타격을 입게 된 골든 스테이트는 ‘약속의 땅’이라 할 수 있는 홈에서 그린의 공백을 최소화,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골든 스테이트는 정규리그 홈 41경기 가운데 39승을 따낸 바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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