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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2연승을 내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A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질주, 2위 다저스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브랜든 벨트가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고, 선발 등판한 제이크 피비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피비가 6회초까지 4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도 훌리오 유리아스 공략에 실패했다. 4~5회말은 연달아 삼자범퇴를 당하기도 했다.
팽팽한 0-0 균형은 6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디나드 스팬이 삼진을 당하며 물러난 샌프란시스코는 1사 상황서 조 패닉이 중전안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벨트가 호투하던 유리아스를 상대로 비거리 120m의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0으로 앞선 7회초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한 피비의 뒤를 이어 헌더 스트릭랜드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스트릭랜드는 1사 후 작 피더슨을 넘어서지 못했다. 볼카운트 0-1에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1m의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샌프란시스코는 2-1로 쫓긴 채 맞이한 7회말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가 3루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올리는 데에도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불펜진을 총동원, 다저스 타선 봉쇄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에만 조지 콘토스, 조쉬 오시치, 코리 기어린 등 3명의 불펜자원을 투입했고, 이들은 각각 ⅓이닝 무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샌프란시스코는 2-1로 앞선 채 맞이한 9회초에도 다저스 공격을 틀어막았다. 하비에르 로페스가 선두타자 에드리안 곤잘레스를 범타 처리했고, 뒤이어 마무리투수로 나선 산티아고 카시야도 트레이스 톰슨과 피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브랜든 벨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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