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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세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김재덕이 룸메이트인 H.O.T 토니안과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이하 '비정상회담')에서 유세윤은 토니안과 김재덕에게 "7년을 같이 살 수 있었던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김재덕은 "내 생각에는 배려인 것 같다. 받아들이고 이해하다보니까 7년 동안"이라고 답했고, 전현무는 "토크가 부부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토니안은 "나도 듣다 보니까 조금 애매하다"고 말했고, 유세윤과 전현무는 "굉장히 좋은 부부같다", "백년해로의 비밀 같기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시경은 "서로 어디가 그렇게 좋냐? 뭐가 있을 거 아니냐? 그냥 좋은 형 이런 게 아니라"라고 물었고, 김재덕은 "세상에서 토니 형을 제일 좋아하는 계기는... 되게 나를 인정해 준다. 어떤 부분에서든. 마음 씀씀이든 나의 능력이든 나에게 끊임없이 자신감을 주고 끊임없이 내가 살아가는"이라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남편 얘기 하는 거냐?"라고 재차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토니안은 "얘기를 듣다 보니까 내가 내조를 잘 한다 이런 이야기던데, 사실 내가 성격이 꼼꼼하지 못하다. 그런데 김재덕은 되게 꼼꼼하다. 나 혼자 살 때는 집도 굉장히 어질러 놓고 사는 경우가 많았는데 김재덕은 항상 집을 깔끔하게 해 놓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에 내가 중국을 다녀왔는데 김재덕이 냉장고를 싹 정리해 놨더라. 그리고 나한테 사진을 보내며 '형이 중국에서 고생할 거 같은데 냉장고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유세윤은 "거실에 두 분이 같이 찍은 사진이 걸려 있냐?"고 물었고, 토니안은 "아! 입구에 있다"고 답하며 "큰 사진은 아니다. 작은 사진이다"라고 오해의 소지를 없앴다.
그러자 전현무는 "둘이 '최고의 사랑' 나가 보는 건 어떻냐?"고 물었고, 김재덕은 "나가 보고 싶다. 사랑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남자끼리도 우정으로 오래 살 수 있나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답했다.
[H.O.T 토니안-젝스키스 김재덕.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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