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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OCN 새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를 기획한 박호식 CP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손잡고, 고액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박호식 CP는 ‘38 사기동대’를 기획, 캐스팅, 편성하면서 차별화하려고 한 부분에 대해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이미지로 캐스팅했다”며 “기가 센 이미지인 마동석을 이번에는 쪼잔한 월급쟁이 가장이며 선한 공무원 이미지로, 서인국은 개구쟁이 이미지는 차용하면서, 사회에서 받은 큰 아픔을 지니고 있는, 다포 세대의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로 메이킹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에 대해선 “반전 카드다. 화려하거나 샤방한 이미지를 연기하리라고 생각하겠지만 굉장히 드라이하고 원리 원칙에 충실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라고 설명했다.
세금과 사기라는 독특한 소재의 조합이 어떻게 이뤄졌냐는 물음에는 박호식 CP는 “국민의 4대 의무 중, 납세의 의무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금하나만큼은 공평하게 내자고 강조하고 싶었다”라며 “‘사기’라는 부분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처럼 범죄자들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선입견을 뒤집어보고 싶었다.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그들의 특기를 살려 더 악한 인물을 벌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박호식 CP는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에서 ‘38 사기동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기획할 때 어디서 영감을 얻는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기획의도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로맨틱 코미디라는 캔버스를 이용할지, 범죄수사라는 장르적 장치를 이용할지 생각한다”라고 중요점을 밝혔다.
아울러 “‘38 사기동대’는 ‘미생’과 ‘나쁜 녀석들’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드라마다. tvN과 OCN 히트작들의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공무원 과장이지만 여전히 직장 내에서는 완생하지 못하는 백성일(마동석)과 사기를 통해 통쾌하게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양정도(서인국)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38사기동대’는 17일 밤 11시 OC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OC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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