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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서 2-3으로 패했다. 애리조나 에이스 잭 그레인키는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며 시즌 9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성적 33승 32패를 기록,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애리조나는 3연승 가도. 시즌성적은 29승 37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2루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에드리안 곤잘레스(1루수)-트레이스 톰슨(우익수)-작 피더슨(중견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스캇 밴 슬라이크(좌익수)-마이클 볼싱어(투수)가 선발출전했다.
애리조나는 진 세구라(2루수)-제이크 램(3루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데이비드 페랄타(중견수)-웰링턴 카스티요(포수)-피터 오브라이언(좌익수)-야스마니 토마스(우익수)-잭 그레인키(투수)-닉 아메드(유격수)순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터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애리조나는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골드슈미트가 볼싱어의 2구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후 두 팀은 홈런포를 한 방씩 주고받으며 동점을 유지했다. 먼저 3회말 애리조나 램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싱어의 초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러포를 터뜨렸다. 그러자 다저스는 5회초 시거의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7m 대형 솔로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말 애리조나는 2사 2루 상황에서 세구라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이날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1점 차의 리드를 잡은 애리조나는 이후 투수진들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신고했다. 다저스 선발 볼싱어는 4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투구로 패전을 안았다.
[잭 그레인키.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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