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장민재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장민재(한화 이글스)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 뒤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56개.
장민재가 올 시즌 5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21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97. 최근 2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을 내며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었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53으로 좋지 못했다.
이날도 kt전 열세를 이어갔다. 1회 이대형-오정복 테이블세터를 범타 처리한 뒤 유한준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곧바로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전민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1사 후 유민상과 김종민에게 각각 안타, 볼넷을 내주고 위기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심우준을 파울 플라이, 이대형을 3루수 직선타로 잡고 실점을 피했다.
그러나 3회는 힘들었다. 선두타자 오정복의 볼넷, 유한준의 2루타로 맞이한 무사 1, 3루 위기에서 박경수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것. 전민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1, 3루에서 박정진과 교체됐다.
박정진은 유민상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유민상-김종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송창식과 교체됐다. 송창식이 심우준을 3루 땅볼로 막았지만 그 사이 수비 실책으로 3루 주자 마르테가 홈에 들어와 장민재의 자책점은 5로 늘어났다.
[장민재.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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