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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장시환이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장시환(kt 위즈)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96개.
장시환이 선발 전환 후 3번째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 1354일 만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수원 두산전에선 5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5월 7일 수원에서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구원승을 챙긴 기억이 있다. 시즌 성적은 20경기 1승 5패 1홀드 5세이브.
초반부터 위력투를 선보였다. 1회 2사 후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로사리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1-0으로 앞선 2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차일목, 정근우의 안타, 김태균의 볼넷에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로사리오를 내야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5-0으로 앞선 4회 2사 후 하주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장민석의 볼넷, 정근우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 위기서 추가점을 내주고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2루수 실책에 양성우를 출루시켰지만 하주석의 헛스윙 삼진, 양성우의 도루 실패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장시환은 7회초 교체됐다.
이로써 장시환은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2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이래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장시환은 프로 통산 8승을 기록 중인데 지난해 7승과 올해 1승 모두 구원승이었다.
[장시환.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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