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선발투수 장시환의 호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kt 위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9위(25승 2무 34패)로 도약했다. 반면 한화는 다시 최하위(24승 1무 35패)로 떨어졌다.
kt는 1회말 38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유한준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오정복의 볼넷, 유한준의 2루타에 이은 박경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후 1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와 포수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5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자 한화는 4회초 하주석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5회에는 장민석의 볼넷, 정근우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김태균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화가 7회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며 kt를 압박했지만 선발투수 장시환에 이어 나온 심재민-고영표-홍성용-엄상백-김재윤이 추격을 저지했다. 한화는 8회초 터진 송광민의 솔로 홈런에 만족해야 했다.
kt 선발투수 장시환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시즌 2승. 장시환은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2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이래 통산 구원승만 8승을 기록 중이었다. 또한 7탈삼진은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반면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2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3회 장민재에 이어 올라온 박정진의 폭투와 볼넷 2개, 그리고 포수 차일목이 홈으로 돌아오는 3루 주자를 포스아웃 상황으로 착각한 부분이 치명적이었다.
타석에서는 38일 만에 타석에 복귀해 홈런과 2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득점을 기록한 유한준의 활약이 빛났다. 4번타자 박경수도 2타점 적시 2루타로 힘을 보탰다.
[장시환.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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