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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백희가 돌아왔다'가 강예원 김성오의 두 번째 첫사랑을 알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FNC엔터테인먼트) 4회에서는 그동안 꽁꽁 숨겨져 있던 모든 진실들이 밝혀졌다. 무엇보다 양백희(강예원)와 친구들 모두를 불행에 빠지게 만들었던 빨간 양말 캠코더의 범인이 밝혀졌다.
캠코더를 찍은 범인은 바로 백희의 남편인 신기준(최필립). 그는 우범룡(김성오)이 친구들에게 모든 진실을 말한 것으로 착각하고 스스로 모든 진실을 털어놨다. 이를 몰랐던 백희는 그제서야 모든 진실을 알게됐고, 신기준을 응징했다. 신기준은 이혼 서류에 서명을 한 뒤에야 돈을 챙기고 떠날 수 있었다.
드디어 이혼한 백희는 본격적으로 자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있었으니 바로 차종명(최대철)과의 '썸씽'이었다. 종명은 배 위에서 백희가 아름다운 추억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백희는 "무덤까지 가져가려고 했는데..."라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과거 백희는 물에 빠진 종명을 구했고, 종명은 인공호흡을 시도하던 백희와 첫 키스를 나눴다. 문제는 종명이 이후 정신을 잃었던 것. 그때 백희는 이상한 냄새를 맡았고, 종명이 바지에 똥을 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때문에 백희는 종명의 옷을 벗긴 것이었고, '그날 일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자'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 것이었다.
그렇게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범룡은 본격적으로 백희의 남편이자 신옥희(진지희)의 아빠 역할에 충실하려 했다. 범룡은 백희 옥희 모녀가 살 집을 마련하겠다며 원양어선에 타기로 했고, 무려 5년이나 떠나있겠다고 말했다. 이 말에 옥희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백희 역시 분노했다. 백희는 "옥희에게 필요한 게 고작 돈 몇 푼인 줄 아냐?"고 소리쳤다.
그날 밤 백희와 범룡은 서로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확인했다. 배 위에서 함께 밤을 보낸 두 사람은 마치 18년 전으로 돌아간 듯 깨소금이 쏟아졌다. 이후 범룡 백희 옥희는 집을 마련해 한 집에서 살게 됐고, 범룡과 옥희는 그렇게 두 번째 첫사랑을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사진 = KBS 2TV '백희가 돌아왔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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