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이 홈런 4개를 앞세워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8-6으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거뒀다. 43승17패1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KIA는 3연패를 당했다. 24승33패1무.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2루를 맞고 좌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를 날렸다. 김호령의 희생번트와 김주찬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범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나지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1루서 브렛 필이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두산은 2회초 1사 후 닉 에반스의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오재원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허경민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3회말 이범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2사 후 이홍구가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127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3호.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카운트 1B서 2구 148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시즌 18호. 그러자 KIA는 나지완이 6회말 2사 후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상대 2루수 오재원의 중계플레이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을 골랐다. 김재호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건우가 중견수 뜬공, 정수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민병헌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7회말 이범호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산 안규영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0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3호.
두산도 8회초 선두타자 닉 에반스가 홍건희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4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끝이 아니었다. 9회초에는 김재호의 우전안타와 대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이 볼카운트 1B서 한기주의 2구 133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우중월 역전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19호로 홈런 공동선두 도약. 이어 에반스가 풀카운트서 한기주에게 140km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2호.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안규영, 진야곱, 윤명준, 정재훈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재환과 에반스가 나란히 홈런 2개씩을 날려 맹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준표, 홍건희, 최영필, 한기주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기주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톱타자 나지완이 2안타 2득점, 이범호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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