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 와이번스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8승 33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8승 33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SK 몫이었다. SK는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강민이 삼성 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5회까지 1-0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두 번째 득점 역시 SK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등장한 헥터 고메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삼성은 7회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2아웃 이후 김정혁의 볼넷과 이지영 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것. 하지만 배영섭이 바뀐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SK는 8회 김재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9회 김정혁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고메즈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타선이 침묵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선발 정인욱은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4패(3승)째를 안았다.
[SK 박종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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