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변화구를 예상했다."
두산 김재환이 패배 위기의 팀을 구했다. 14일 광주 KIA전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6으로 뒤진 9회초 2사 1,3루 찬스. 볼카운트 1B서 한기주의 낮은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중월 역전 스리런포를 쳤다.
그에 앞서 18번째 홈런도 작렬, 이날 2홈런으로 시즌 19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한 에릭 테임즈(NC)와 함께 홈런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김재환은 "내가 힘이 있는 타자이기 때문에 한기주가 몸쪽 승부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변화구를 예상했다. 노리던 볼이 실투로 들어왔다. 내 스윙으로 연결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재환은 "올 시즌 결승 홈런이 많다. 찬스에서 덕아웃에 있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자신감 갖고 치라고 한다.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즐기려고 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타격은 매일 잘 할 수 없다. 상심하지 않고 노력해서 최근 페이스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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