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의 수염을 강제로 잘랐다.
강주은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녹화에서 "드라마에서 왕 역할이 끝났는데도 면도를 안 하는 최민수의 모습이 너무 보기 싫었다. 늘 최민수의 수염을 자르는 상상을 했다"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결국 강주은은 최민수가 집 옥상에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사이 가위를 들고 접근해 그의 수염을 싹둑 잘라버렸다. 갑자기 봉변을 당한 최민수는 화들짝 놀라며 "생각도 못했다. 가위로 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믿기지 않았다. 집 나가고 싶다"며 절규했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망연자실한 사이 면도를 완성했다. 그녀는 "수염이 아니라 철사숲같다. 면도를 하니까 이제야 사람이 보이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민수는 턱수염을 민 자신의 모습에 대해 "수퍼마리오 같다"며 실소를 터트렸지만,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큰 아들 유성은 "이제야 내가 알던 아빠 모습이 나온다. 이 모습의 아빠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엄마가 뭐길래'는 1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