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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 배우들을 드라마에서, tvN에서 본다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혜수와 전도연을 케이블채널 tvN에서 본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일부 네티즌들은 "원빈이 복귀를 한다면 tvN으로 해야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다. 그만큼 tvN 드라마는 여러 배우들에게 이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 됐다.
배우 김혜수는 '시그널'을 통해 또 한 번 진가를 인정받았다. 영화 '차이나타운' 개봉 이후 선택한 '시그널'은 출연 소식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가 경찰 캐릭터에 1인2역급인 1980년대 모습까지 연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였고, 이는 더욱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김혜수는 애절한 감정연기부터 사건을 수사하는 냉철한 형사로서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김혜수는 지난 3일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모든 공을 김은희 작가, 김원석 PD,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춘 조진웅에게 돌렸다. 또 '시그널2'에 대해 "모든 것이 완벽히 준비돼야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조진웅은 '시그널'로 대세배우에 합류했다. 조진웅은 '시그널'에서 1980년대에 죽음을 맞이한 이재한 형사 역으로 출연했고, 무전기 하나로 박해영(이제훈)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전까지 스크린 안에서 주로 활약을 했고, 이후 '끝까지 간다'에서 이선균과 거침없는 연기호흡을 맞추며 대중에게 다가갔다. 이후 그의 '시그널' 선택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전도연과 유지태는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하는 '굿 와이프'로 만난다. 극에서 여주인공의 분량이 약 80% 정도라고 할 정도로 김혜경 캐릭터는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좌지우지 되는 상황이었고, 전도연이 나섰다. 전도연은 가정의 생계를 위해서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유지태는 그의 남편 역으로 출연한다.
[김혜수 조진웅 전도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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