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좌절’ 박태환, 16일 기자회견 실시…법률대리인 동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박태환(27)이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는 16일 “대한체육회의 결정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법률대리인과 함께 진행하려 한다. 기자회견은 16일 오후 1시 30분 법무법인 광장(서울 중구 남대문로63, 한진빌딩 신관 10층)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박태환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대한 항소 및 기존 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과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린 터.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박태환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은 최종적으로 불발된 것이다.

지난 2014년 9월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를 받았던 박태환은 지난 3월 2일 징계가 만료돼 선수자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박태환에겐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 결격사유 조항인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 사용을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징계 기간이 끝나고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에 따른 징계도 추가적으로 부여됐다. 이에 대해 이중처벌이라는 여론이 형성돼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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