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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3삼진을 기록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경기 휴식을 취한 이대호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 좌완 드류 스마일리를 상대하기 위해 중심타선에 복귀했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 삼진만 3개를 기록해 타율이 .288까지 떨어졌다. 이대호는 8회 대타 애덤 린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먼저 초구 스트라이크 하나를 지켜봤다. 2구는 파울, 이후 볼을 하나 골라내 볼카운트는 1B2S가 됐다. 4구 슬라이더에 다시 배트를 휘둘렀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2B2S에서 몸 쪽으로 파고드는 92마일짜리 빠른볼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도 삼진을 기록. 좌완 스마일리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0B2S 볼카운트에서 헛스윙, 낫아웃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하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이대호는 8회초 린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13일 텍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타율은 .288까지 떨어졌다.
한편, 시애틀은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다. 2-2의 팽팽한 승부는 1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탬파베이 로건 모리슨의 밀어내기 끝내기 1타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시애틀은 최종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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