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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멀티히트와 4출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1도루)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율은 종전 .174에서 .231로 크게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85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의 95마일짜리 빠른볼을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역시 94마일의 빠른볼을 노렸다. 밀어 친 타구는 좌익수를 넘어 왼쪽 담장을 직접 강타했다.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격 득점까지 올렸다.
7회초에는 볼넷으로 또다시 출루했다. 이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득점권에 위치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 출루. 추신수는 이날 총 4출루를 달성하며 ‘출루머신’ 본능을 뽐냈다.
한편, 텍사스는 로빈슨 치리노스와 루그네도 오도어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6회부터 7득점에 성공. 5점의 점수 차를 순식간에 뒤집으며 최종 7-5로 승리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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