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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의 내수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스포츠 산업체의 운영자금'을 융자 대상에 신규로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스포츠산업 융자' 변경계획을 16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금까지 스포츠산업 융자는 시설설치자금, 개·보수자금, 설비자금, 연구개발자금, 원자재구입자금 등에 대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며 "스포츠산업계의 운영자금 수요가 높아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2016년 6월부터 운영자금 융자를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는 민간체육시설에 대한 시설 관련 자금을 지원해 국내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함은 물론, 체육용구 생산 업체와 스포츠서비스업체의 생산설비 및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부터 스포츠산업 융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26개 업체, 2,030억 원 규모의 융자가 시행돼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180억 원이던 융자 예산은 2016년도 540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2016년 6월 현재 1.69%의 이율로 시중금리 대비 2%포인트가량 유리한 조건으로 융자가 시행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문체부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추진하며, 3월의 최초 공고를 시작으로 매 홀수 월(3, 5, 7, 9, 11월)에 공고와 심사가 진행된다. 자금융자는 그 다음 달에 시중 14개 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당초 계획에 따르면 7월 1일에 제3차 융자 공고가 이뤄져야 하나, 최근 침체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융자 일정을 앞당겨 2016년 6월 16일 자로 제3차 융자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이번 제3차 융자부터 운영자금이 새롭게 포함돼 관련 자금을 필요로 했던 체육업계에는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다. 앞으로 스포츠산업 업체들이 융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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