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2군에서 감각을 회복 중인 송승준의 상태를 전했다.
송승준은 지난 5월 18일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13의 성적을 남기고 2군으로 내려갔다. 구위 저하와 오른쪽 어깨 뒤쪽 통증이 말소 원인이었다. 조 감독은 당시 “일단은 완벽하게 몸을 다시 만들고 선발진에 합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그에게 긴 시간을 줄 것을 암시했다.
송승준은 어깨 통증 회복 후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실전 투구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3이닝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감각을 조율했다.
그러나 불안한 제구와 저하된 구위는 쉽게 올라오지 못했다. 3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26개)와 볼(23개)의 비율이 대등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38km에 그쳤다.
조 감독은 “송승준은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16일) 이명우가 5선발로 2번째 등판하는데 불펜 상황이 좋지 못해 긴 이닝을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 6이닝 정도 소화해주면 만족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길현의 17일 1군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선수들이 그래도 마운드 상황이 좋지 못한 가운데 잘해주고 있다. 내일 윤길현이 합류하기 때문에 오늘(16일)은 손승락이 불펜에서 대기한다”라고 전했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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