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2승에 실패했다.
송은범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2자책)을 남긴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공은 61개 던졌다.
한화가 2-0으로 앞선 1회말 폭투로 1실점한 송은범은 2회말을 무사히 넘겼다. 3회초에는 3점차로 달아나는 송광민의 투런홈런도 나왔다.
하지만 3회말은 극복하지 못했다. 1사 후 이대형, 오정복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준 송은범은 유한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경수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 상황은 2사 1, 2루가 됐다. 송은범은 전민수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 3회말을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유격수 하주석이 이를 놓쳤고,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송은범은 이후 앤디 마르테, 유민상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서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겨줬다.
송은범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김종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송은범의 최종기록은 5실점(2자책)이 됐다.
송은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등판, 1승 5패 평균 자책점 5.02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20일 시즌 첫 승(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따낸 kt를 상대로 2승을 노렸지만, 실책이 겹쳐 3이닝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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