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신재영이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7개.
평균자책점 1위(2.95), 다승 공동 2위(8승)에 빛나는 신재영이 시즌 1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등판은 지난 10일 고척 kt전이었는데 당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5월 11일 사직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1회 1사 후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의 헛스윙 삼진, 김문호의 도루 실패로 쉽게 이닝을 마쳤다. 5점의 지원을 안은 2회에는 선두타자 짐 아두치에게 2루타, 최준석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김상호를 내야땅볼, 정훈을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김문호의 직선타로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황재균 타석 때 폭투와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헌납했다.
4회 김상호의 내야안타, 정훈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주자 1, 3루 위기는 삼진과 내야 땅볼로 극복했다. 5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문호-황재균-아두치를 모두 범타로 막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팀이 8-3으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총 10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즌 개인 최다 투구수였다. 종전 기록은 6월 3일 광주 KIA전에서 던진 100개였다.
신재영은 7회초 이보근과 교체됐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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