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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손예진이 자신의 매력을 역설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손예진은 앵커 손석희와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손예진은 영화 '비밀은 없다'에 대해 "힘든 지점들이 있었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였다. 예전엔 이렇게 표현했다면 지금은 이렇게 표현했다"며 "너무 힘들었지만, 딸을 잃은 엄마의 표정이 전형적인 표정이 아니었다. 제가 맡은 연홍이라는 인물은 좀 달랐다"고 설명했다.
'청순의 대명사'라는 말에는 꺄르르 웃었다. "청순 얘기하면 이제는 쑥스럽다. 사실 20대에 제가 할 수 있는 배역이 한정되어 있었다. 청순, 가련, 슬픈 느낌. 항상 배우들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 장르에 대해 도전 정신이 생긴다 이제는 청순에 다시 도전해야 될 것 같다. 예전만큼 청순이 쉽지 않겠지만 청순에 도전하겠다."
이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연애시대'에 대해 "예전엔 작품에서 잘 빠져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인간이기 때문에 내가 없어졌다고 생각해도 남아있더라. 다음 작품에 어쩌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천만배우가 욕심 나냐는 질문에 "그거에 대한 욕심은 없다. 하늘이 점지해 주는 거 같다. 욕심을 낸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 과거 매체를 통해 토로했었던 배우로서 느끼는 딜레마에 대해선 "어떤 때는 포기가 될 때가 있다. 타협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지점에서 어릴 때만 가질 수 있었던 어떤 순수했던 열정, 익숙함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무뎌지는 나 자신을 반성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손예진은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예로 들며 "여자들이 나와서 일탈을 꿈꾸는 로드무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아무도 안 시켜주면 알아서 제작을 하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여혐, 남혐 등에 대해선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여성으로서 선택의 폭이 좁다. 여성으로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바랐다.
[사진 = '뉴스룸'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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