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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백성일(마동석)과 양정도(서인국)의 악연이 시작됐다.
17일 밤 케이블채널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첫 회가 방영됐다.
백성일이 땀을 뻘뻘 흘리며 달려간 곳은 주차장. 자동차 안에는 의식을 잃은 남자가 있었고 성일은 문을 두드리며 절규했다. 그리고 흐른 6년의 시간.
백성일은 서원시청 시금징수 3과 과장이다. 상습 체납자들을 찾아 손을 보는 것이 일인데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게다가 세금징수국 국장 안태욱(조우진)으로부터 실적 관련 지적까지 받으며 모든 것이 녹록치 않다.
마음을 굳게 먹은 성일. 체납액이 가장 큰 악덕 체납자 마진석(오대환)의 집을 찾아 입구에서부터 몸싸움을 벌였다. 진석은 아내를 시켜 값비싼 물건을 숨기도록 했으나 귀신 같이 찾아낸 성일과 동료들이다. 발끈한 진석은 엄마 뻘 되는 가정부에 몹쓸 짓을 하고 천성희(최수영)까지 넘어뜨리자 성일이 분노해 진석의 얼굴로 주먹을 날렸다.
서원시장 천갑수(안내상)은 성일을 불러 "왜 그런 행동을 했어요? 8년이나 되셨다면서"라고 크게 꾸짖었다. 성일은 결국 징계 처분을 받았다.
성일은 딸을 데리고 집으로 귀가 하던 중 진석과 악연으로 다시 한 번 엮였다. 이에 자동차를 사기로 결심하고 인터넷 직거래로 알아보던 그는 갓 출소한 양정도의 검은 계획에 넘어가고 말았다.
성일은 정도의 의심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계좌이체로 돈까지 보냈지만 연락 두절. 정도는 성일에게 전화를 걸어 "차는 딜러 통해 사시고 옷은 매장 가서 사세요"라고 말하는 뻔뻔한 사기꾼이었다. 앞서 정도는 3중 사기를 계획했고 이에 홀랑 넘어간 성일은 단돈 2만 원을 건졌을 뿐이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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