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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28)가 멀티히트로 '타격 기계'로서 위용을 되찾았다.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투수는 애런 산체스. 1회말 무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3구째를 타격, 1루 강습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펼쳐진 순간. 김현수의 타구는 1루수 저스틴 스모크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김현수가 1루를 밟았다.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득점하지 못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2구째를 타격해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5타수 2안타 1득점) 이후 열흘 만에 터진 멀티히트.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향한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12번째 득점이었다.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는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드류 스토렌을 만나 2구째를 친 것이 중견수 플라이로 이어졌다.
김현수의 타석은 더이상 찾아오지 않았고 볼티모어는 3-13으로 대패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19에서 .327(98타수 32안타)로 상승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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