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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예계가 사회적 파장으로 얼룩진 일주일을 보냈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그룹 JYJ 겸 배우 박유천부터 뒷담화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양정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가수 이정, 축구선수 윤빛가람 욕설 논란을 일으킨 배우 김민수까지 대중을 혼란스럽게 한 스타들의 소식이 일주일을 얼룩지게 만들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20대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15일 고소를 취하했지만 이후 15일 오전과 17일 오후 각각 B씨, C씨, D씨가 같은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해 박유천 사태는 더욱 커졌다. 네 명의 여성 모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강남경찰서가 '박유천 전담팀'까지 구성해 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박유천 측은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당사는 박유천의 무혐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박유천은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 중이다.
이정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제주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에 따르면 이정은 지난 4월 22일 오전 1시 30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3%. 해당 사안은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
이정 측은 17일 소식이 전해진 뒤 "이정은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김민수는 축구 선수 윤빛가람(옌볜 푸더)에게 욕설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됐다. 윤빛가람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알려진 메시지 내용에는 김민수가 윤빛가람에게 욕설을 하는 과정에서 '조선족'을 비하하는 내용, 인신고격성 욕설들까지 담겨 있다.
이후 김민수는 소속사 알스컴퍼니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죄 말씀 드립니다. 절대적으로 무조건 제 잘못"이라며 "이성을 잃어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말이 나가버렸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양정원은 뒷담화 논란에 휩싸였다. 양정원은 1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인터넷 생방송에서 자신의 콤플렉스가 잇몸이라고 밝혔고, 노래가 나가는 과정에서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르고 전효성을 언급하며 "전효성 씨 수술 했나봐요. 이제 안 보여요. 잇몸 여기 뭐 수술했나봐요. 얼마 전에 SNS 봤는데 다 내렸어요"라고 말했다.
양정원과 배성재, 제작진의 대화가 그대로 노출되고 뒷담화 논란이 생기자 양정원과 '배성재의 텐' 측 모두 사과했다.
양정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하여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했고, '배성재의 텐' 측 또한 이날 마이데일리에 "본방송에서는 해당 장면이 나가지 않을 것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전효성 측이 "나쁜 의도로 말하지 않았다는 걸 안다. 괜찮다. 단순하게 실수한 거 같다.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다"며 양정원 실수를 이해해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양정원을 비롯 배성재, 제작진의 부주의한 모습이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5일간, 연예계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로 인해 얼룩졌다. 대중에게 즐거움을 안겨줘야 할 스타들이 일주일간 실망감을 안겼다.
[박유천, 이정, 양정원, 김민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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