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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자신만의 마술세계에 대한 근원을 밝혔다.
최근 진행된 OBS 감성독서토크 '북세통'(북으로 세상을 통하다) 8회 녹화에서는 꿈꾸는 현실 그 이상을 보여주는 마술사 최현우가 출연, 자신만의 독보적인 마술 세계에 관한 근원을 '오늘의 책'을 통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현우가 소개 한 '오늘의 책 한권'은 미셸 루트번스타인,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이다. 생각의 유연성과 창조적 사고를 기르는데 많은 시간을 쓰는 마술사라는 직업에 걸맞게 가장 큰 도움을 줬던 책이 '생각의 탄생'이었다며 시청자들에게 소개한 것.
'생각의 탄생'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등 역사 속에서 뛰어난 창조성을 발휘한 사람들의 생각의 방법을 담은 책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총 13가지로 생각의 방법론을 정리한 책으로 천재들이 자신의 창작 경험 안에서 발견하고 정의했던 '생각'이란 무엇인지 또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던 천재들이 '생각'에서 얼마나 닮은꼴이었는지 알려준다.
최현우는 '북세통' 방송을 위해 다시 책을 꺼내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역대 출연진 가운데 가장 두꺼운 책을 추천해 북세통 MC들의 원망(?)을 샀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이야기로 녹화를 이끌었다.
과거 최현우는 마술사라는 직업을 택한 후, 창조적 예술가로 살기 위한 절박함이 간절했을 때 이 책을 읽었다고 한다. 책을 읽을 때마다 마술사로서 풀리지 않았던 수수께끼의 답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최현우는 좋아하는 여자 친구의 관심을 사기 위해 마술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으며 자연스럽게 마술사를 꿈꾸게 됐다고 해 녹화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최현우가 마술사가 된 이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으로는 연습시간을 꼽았다. 그는 마술은 연습이 아닌 하나의 '놀이'로 받아들인다고 말해 행복한 마술사로 살아가는 최현우의 삶을 엿 볼 수 있었다.
동시에 천재들이 말했던 '과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함께 프로페셔널한 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책에서 소개 된 인물 중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은 화가 모리츠를 뽑으며 자신의 삶과 가장 가까이에 닿아있는 인물이라고 칭했다.
'역사 속 천재 인물 중 한 명을 소환한다면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헬렌 켈러를 뽑았다. 마술은 예술도 과학도 아닌 융합된 예술이라고 확신하는 부분에서는 마술에 대한 그의 애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그는 마술의 영역을 넘어 현대미술과 작품을 마술과 엮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별히 최현우 는 생각의 전환을 달리 해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어둠속의 대화' 체험전을 추천하기도 했다. '어둠속의 대화'는 눈을 가린 채 다른 감각에 의존해 일상생활을 해보는 체험으로 최현우가 경험한 반전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OBS '북세통' 마술사 최현우가 추천한 책 '생각의 탄생' 이야기는 19일 오후 4시 55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현우. 사진 = 피당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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