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SK가 또 한번 롯데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32승 33패를 기록, 이제 1승만 더하면 5할 승률에 복귀하게 된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28승 36패.
이날 외국인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이뤄졌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 SK는 메릴 켈리가 각각 선발투수로 나섰다.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롯데로서는 4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강습 타구가 삼중살로 이어진 것이 불운이었다. 강민호의 타구를 잡은 3루수 최정은 곧바로 3루를 밟아 2루주자 짐 아두치가 포스아웃됐고 2루에 송구해 1루주자 최준석이 포스아웃된데 이어 1루 송구로 강민호마저 아웃되면서 시즌 2호 트리플플레이가 완성됐다.
0-0의 균형을 깬 것은 최승준의 한방이었다. 6회초 1아웃에 나온 최승준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승준의 시즌 9호 홈런.
SK는 7회초 공격에서는 홈런 2방을 추가하고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쳤고 1사 후 헥터 고메즈의 좌전 2루타에 이어 2사 3루에 나온 김강민이 우월 투런을 날렸다.
SK는 켈리가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채병용과 박희수가 이어 던지며 롯데의 추격을 봉쇄했다. 켈리는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반면 레일리는 6⅔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최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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