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수원이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수원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의 수비수 곽희주는 이날 경기서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후 후반 36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서울과 수원은 올해 두번째 슈퍼매치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2위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9승3무3패(승점 30점)를 기록해 선두 전북(승점 31점)과 승점 1점차의 간격을 유지했다. 9위 수원은 2승9무4패(승점 15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다카하기 윤일록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스마르 김원식 김동우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수원은 조동건이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산토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백지훈과 조원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장호익과 신세계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곽광선 이정수 구자룡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양형모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경기 초반 데얀이 페널티지역서 잇단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두드렸다. 수원은 전반 15분 곽광선의 패스를 이어받은 산토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유상훈에 막혔다. 양팀이 공방전을 이어간 가운데 수원은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스마르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서울과 수원은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서울은 전반 43분 박용우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4분 신세계의 패스를 산토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9분 고광민이 페널티지역으로 강하게 때린 볼을 아드리아노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21분 구자룡 대신 곽희주를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22분 데얀과 윤일록을 빼고 윤주태와 김치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9분 아드리아노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고요한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아드리아노가 이정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수원은 실점 이후 조동건 대신 권창훈이 투입됐다.
수원은 후반 36분 곽희주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곽희주가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후반전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이어간 가운데 서울은 후반 43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서 시도한 오버헤드킥이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44분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대각선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심우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결국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서울과 수원의 경기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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