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첫 고소인 속옷서 '남성 DNA' 검출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최초 고소한 유흥업소 출신 20대 여성 A씨의 속옷에서 남성 DNA가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를 통보 받고 빠른 시일 내 박유천을 소환해 DNA를 대조해 일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고소인이 4명으로 는 것에 대해 전담 인력을 6명에서 9명으로 증원하고, 앞으로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이날 업체 관계자와 동석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술자리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4일 새벽 서울 강남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A씨를을 성폭행한 혐의로 10일 피소됐다. 이후 고소는 취하됐지만, 다른 3명의 여성들이 "박유천에게 강간 당했다"며 추가로 고소를 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월요일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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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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