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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즈와의 주말 4연전 3번째 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가 6번 타순으로 복귀했다. 최근 5경기 타율 0.053(19타수 1안타)에 머무르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 우완 마이클 피네다(13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5.88)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렸다.
첫 타석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2루에서 찾아왔다. 볼카운트 3B1S에서 피네다의 83마일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홈런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타겟필드의 가장 깊은 곳인 가운데 담장 앞 워닝트랙에서 상대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는 2루 주자 맥스 케플러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됐다.
홈런은 2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3루에서 등장한 박병호는 피네다의 초구 바깥쪽 높은 쪽으로 형성된 9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9일 마이매이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시즌 12번째 홈런이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4회말 현재 양키스에 3-0으로 앞서 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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