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안시현이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안시현(골든블루)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 66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적어낸 안시현은 2위 박성현(넵스)을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통산 2승. 우승 상금은 2억5000만 원이었다. 지난 2004년 MBC XCANVAS 여자오픈 우승 후 12년 만에 차지한 KLPGA투어 우승이었다.
안시현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오는 2020년까지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2017시즌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 출전권을 따내는 겹경사를 누렸다.
선두 정연주(SBI저축은행)와 4타 차 뒤진 상태로 마지막 날을 출발한 안시현은 전반 홀에서 5번 홀(파3), 6번 홀(파5) 버디로 2타를 줄였다. 후반 홀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추가했고 15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은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에 실패하며 안시현에게 우승을 내줬다.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에 그친 박성현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정민(문영그룹)과 배선우(삼천리)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이들의 뒤를 따랐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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