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피노가 NC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요한 피노(kt 위즈)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72개.
피노가 부상 복귀 후 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좌측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5일 1군에 올라온 피노는 2차례의 구원 등판을 거친 뒤 지난 12일 고척 넥센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군 성적은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11.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부터 NC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준완부터 4번타자 에릭 테임즈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 한 것. 이어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 박석민의 중전안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손시헌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가 계속됐지만 김성욱을 병살타로 잡고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3-4로 뒤진 2회에도 김준완에게 2루타, 박민우,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다. 이호준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지만 2회초가 끝났을 때 투구수는 무려 71개에 달했다.
결국 피노는 3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솔로포를 맞고 심재민과 교체됐다.
[요한 피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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