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NC가 중심타선의 홈런포를 앞세워 15연승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5-7로 승리했다. NC는 파죽의 15연승을 달리며 선두 두산을 압박했다. 시즌 성적 41승 1무 19패. 반면 kt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6승 2무 37패.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NC의 방망이가 1회부터 타올랐다. 1회 선두타자 김준완부터 시작해 4번 타자 에릭 테임즈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2점을 뽑아낸 것. 이어 이호준의 내야 땅볼, 박석민의 적시타를 묶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4-0.
kt 타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kt는 곧바로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 유민상의 사구, 전민수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유한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NC 선발투수 정수민을 강판시켰고 곧바로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이 각각 희생플라이, 적시타를 쳐내며 한 점차로 추격했다.
NC가 3회 선두타자 박석민의 솔로포로 2점 차로 도망갔지만 3회말 kt가 선두타자 유한준의 안타에 이은 마르테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또 다시 마르테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을 이끌었다.
kt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6회초 선두타자 김태군, 김준완의 연속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만루의 찬스에서 나성범이 시원한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린 것. 시즌 20번째, 통산 731번째,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포였다. 이어 나온 테임즈까지 우측 담장을 넘기며 단숨에 10-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에는 주자 1, 2루에서 테임즈가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곧바로 이호준도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 2번째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스코어는 14-6.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홈런포였다.
kt는 7회말 전민수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상태였다. NC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8회초 지석훈의 적시타로 1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원종현은 이날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614일 만의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21일부터 홈에서 펼쳐지는 한화와의 경기서 16연승에 도전한다. kt는 잠실에서 1위 두산을 만난다.
[박석민(좌)과 에릭 테임즈(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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