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편안한 마음으로 휘둘렀다."
KIA 서동욱이 LG 시절이던 2011년 8월 13일 잠실 롯데전 이후 약 5년만에 생애 두 번째 만루홈런을 쳤다. 5-4서 9-4로 달아나는 한 방이었다. 승부를 가른 한 방이기도 했다. 6번타순에서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서동욱은 "대기타석에서 박흥식 코치님으로부터 '잘 치는 코스만 치면 된다. 편안하게 치라'는 조언을 받았다. 차분하게 마음을 먹고 들어섰다. 직전 타석에서 (김)주찬이 형이 점수를 내줘서 마음 편하게 휘둘렀던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맞는 순간 넘어갈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만루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끝으로 서동욱은 "최근 주전으로 뛰면서 힘이 조금 떨어진 건 사실이다. 날이 더워지면서 더 잘 쉬고 더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감독님이 6번 타순에 놓아주는 데 경기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위타선에서 해결할 수 있어 더 편안하게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동욱.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