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29승 36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6연승과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32승 34패.
선취점부터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짐 아두치의 안타와 도루, 박종윤의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강민호의 외야 뜬공 이후 이우민이 사구로 출루했고 정훈이 여기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문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황재균의 번트가 안타로 연결됐고 박종윤이 2루타로 김문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곧바로 강민호의 볼넷, 바뀐 투수 정영일의 폭투가 나오며 추가 득점에 성공한 롯데. 정훈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문규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회 스코어 6-0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초 정의윤에게 투런포를 헌납했지만 6회말 다시 황재균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실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황재균의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가 9회초 선두타자 최승준의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상태였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이어 홍성민-이정민-윤길현이 뒤를 지켰다. 반면 롯데에 강했던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21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박세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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