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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인순이가 차별적 시선에 굴복하지 않았던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는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별적 발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순이는 "'왜 미국에서 안 사니?'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생김새가 아버지 쪽이다 보니까 '꼭 미국에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전 일찍 철이 들었다. 가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가야 된다는 생각은 없었다. 전 뼈를 여기에 묻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하고 굳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누군가를 해하면 나쁜 칼이지만,누군가를 수술해서 도와주면 좋은 칼이다. 저 역시 어린 시절 굉장히 오기를 갖고 칼을 갈았다"며 "제가 행복해질 수 있는 것, 미국에 안 가고도 여기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되어서 당신에게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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