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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홍석천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뽑았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우리오빠쇼'에서는 홍석천이 게스트로 공개됐다.
이날 이태원을 방문한 김우리는 최여진에 "높은 거 신지 말아라"고 지적했고, "이태원 하면 누가 생각나냐. 젊음의 거리 아니냐. 김우리"라고 말했다.
이에 최여진은 김우리에 "(김우리는) 아재지"라며 놀렸고, 김우리는 최여진에 "미쳤나 봐"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우리는 최여진에 "오늘의 스타는 게릴라로 무작정 찾아갈 거다. 여기는 음식이 정말 맛있다. 연예인들이 다 맛있다고 한다"며 한 가게로 들어섰고, 주인공 홍석천을 발견한 최여진은 "저기서 빛이 난다"고 말했다.
김우리와 최여진의 기습방문에 홍석천은 "왜 왔냐. 차려입고 오지. 웬만하면 MC 바꿔라"며 타박했고, 최여진은 "미안하다. 우리가 갑자기 방문해서"라고 사과했다.
또 최여진은 김우리와 홍석천에 "두 분은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고, 홍석천이 "데뷔하고 얼마 후에 만났다"고 답하자 김우리는 "드라마 '슬픈 연가' 촬영차 뉴욕을 방문했다. 홍석천은 애인이랑 같이 갔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한 달 동안 뉴욕에 있었는데 내 애인이 미국 사람이었다. 부전공이 연기라서 애인에게 오디션을 권유했다. 그 당시 김우리가 김희선, 연정훈의 스타일리스트였다"고 전했다.
특히 홍석천은 "인생에서 달달했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엄마, 아빠한테 커밍아웃한 날 제일 행복했다. 15년이나 걸렸다. 내가 15년 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부모님께 할 수 있는 날이 오는구나. 너무 죄송하고, 걱정됐다. 우리 가족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난 그동안 너무 답답해서 (후련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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