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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룰라 이상민이 숨겨진 가족사를 공개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스타의 숨겨진 가족사를 주제로 김수현과 아버지 김충훈, 이복 여동생 김주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지혜는 출연진들에게 "김수현이 이복 여동생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한다는 풍문이 있다"고 물었다.
이에 최대웅은 "들어본 적은 없는데, 상식선에서 판단을 해 보면 계속 왕래가 없었고 따로 살았기 때문에 경제적 지원의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자 김묘성 기자는 "보도 초기에 김주나 측은 '김수현과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며 가깝게 지내왔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와 반대로 김수현 측은 '김주나가 이복 여동생은 맞다. 하지만 같이 산적도 없고 왕래도 없었다'고 딱 잘라 선을 그은 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사실 둘의 왕래가 있는 건 쉽지 않다. 나도 개인적으로 가정사가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서 복잡하다"고 입을 연 이상민은 "아버지가 나한테 물려준 땅이 있다는 걸 부도가 나고 나서 알았다. 그런데 그걸 채권자가 찾았다. 가족과의 왕래가 없다보니까 나는 몰랐다. 나중에 채권자가 '이런 게 너한테 있으니 내가 회수해 가겠다'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알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상민은 이어 "왕래를 안 하면 내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가 알기론 지원 같은 게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석은 "그건 좀 마음이 아픈 게 좀 더 일찍 아버지와 소통을 했더라면 빚을 지기 전에 아버지의 재산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내가 가수 활동을 했을 때 한두 번 연락이 왔었고, 그때 만나가지고 얘기를 주고받았었는데 그때 내가 그렇게 크게 관심 있게 듣지를 않아 그게 그런 내용이었었는지를 뒤늦게 알았다. 그러다보니까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여간 그런 개인적인 가정사에 대한 문제는 그들만 알기 때문에 우리가 풍문만 듣고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그들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지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봐야겠다"며 "이 얘기 하는데 갑자기 울컥 하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숙연해지게 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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